삶의 의미



나는 어디에서,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 하루하루 버티면서 살아가고 있지만, 블로그를 운영하며 글감을 찾고, 적당하게 짜깁기해서 좋은 정보를 만들어내는 것이 좀 지루하다.


과거에 우리 인간들은 생존하기 위해서 살아왔다. 그런데 현대사회에 들어서는 생존하기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어졌다. 열심히 일을해서 돈을 벌고, 열심히 노력해서 나만의 기술을 만들고, 창업을 시도하고 무언가에 성공한다고 해도, 결국에는 허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에는 살아가는 의미를 찾아내서 삶의 활력을 찾고 계속 발전해야하는데, 직장생활을 하게되면 적어도 1년은 버텨야 이력서에 한 줄이라도 추가할 수 있고, 그러다 근근히 살아가며 대출끼고 집을 구매하고, 매달 대출금을 갚으며 퇴근 후 소소하게 술잔을 기울이는 것이 전부다. 사치라는것은 사라져버린다.


이제 한국도 창업이 트렌드가 되었다. 스타트업, 사업자대출, 펀딩 등..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있다. 이 상황에서, 과연 내가 직장생활을 한다고 해서 무슨 메리트가 있을까 싶다. 익혀놓은 기술도 없고, 하고싶은 것도 뭔지 모르겠다.


주변사람들은 뭔가에 도전하며 성장하고있는데, 나는 가만히 있으면서 감나무 앞에서 입을 벌리고 누군가 나의 구세주가 되어주지 않을까 하며 큰 행운을 기다리고있다.


분명 노력을 해야한다는 것은 알고있지만, 아직은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생각이 내 몸을 지배하고있다. 머리로는 알고있지만 실천하지못하고 행동하지 못하는 나, 어떻게 해야될까 막막하다.


26살, 대학도 가지 못했고, 맨날 이리저리 방황하느라 제대로 할 줄 아는 것도 없다. 좋아하는 것도 뭔지 모르겠다. 어떻게 보면 나 뿐만아니라 나와 비슷한 또래 대부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대학을 나온 친구들도 막막하다고 하는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내가 대학을 나오지 못했다고에서 크게 다른점을 모르겠다. 그나마 학자금 대출이 없어서 조금 더 나은 상황에 감사하며 내가 해볼 수 있는 것들을 시도해야하는데, 아직도 방황하고있다.



지금 그나마 하고있는 건 내 생각을 정리하고 기록으로 남겨, 먼 훗날 다시 훑어보며 이불킥을 하는 그날을 기대하고있다. 계속 쓰다보면 점점 글을 보는 눈이나 글쓰는 실력이 나아질테고, 그 때의 내가 지금의 내가 쓴 글을 보면 손발이 없어질지도 모르겠다.


나와의 깊은 대화를 통해 의미를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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