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지 않고 살아가기로 한 사람들이 늘면서, 비혼을 주제로 한 모임과 커뮤니티도 다양한 형태로 자리 잡고 있어요. 지역 기반 소모임부터 앱을 활용한 온라인 커뮤니티, 함께 사는 공동체까지 형태가 꽤 다양해요.
지역 기반 비혼 커뮤니티
대전에서는 페미니스트 문화기획자그룹 BOSHU팀이 운영하는 ‘비혼후갬’이라는 커뮤니티가 있어요. 이 커뮤니티는 비혼여성이 사회제도적 차별을 받지 않도록 대전시 정책 개선을 목표로 하면서, 동시에 구성원들이 경제적 기반과 유대감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모임을 기획하고 있어요.
지역 기반 커뮤니티는 오프라인 모임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서, 정기적으로 얼굴을 보고 관계를 쌓아가는 방식이 특징이에요.
앱을 통한 비혼 소모임
비혼 여성들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Femily(페밀리)’에서는 축구 클럽, 독서 모임, 개발자·코딩러 모임 등 다양한 소모임이 운영되고 있어요. 취미나 관심사를 기준으로 모임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 앱 기반 커뮤니티의 장점이에요.
- 취미 소모임: 축구, 독서처럼 공통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정기 모임이에요.
- 직무 관련 모임: 개발자, 코딩러처럼 직업군을 중심으로 한 네트워킹 모임이에요.
- 비혼 메이트 게시판: 함께 살 동거인을 모집하는 별도 게시판이 운영되고 있어요.
비혼 메이트 게시판은 주거 문제를 함께 해결하려는 수요를 반영한 기능으로, 단순 친목을 넘어 실질적인 생활 공동체 구성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어요.
장기 비혼 공동체 사례
전북 전주의 ‘비비(비혼들의 비행)’는 21년째 비혼 공동체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사례예요. 오랜 기간 함께 생활하며 관계를 쌓아온 만큼, 단순 모임을 넘어 실질적인 생활 공동체로 자리 잡은 경우예요.
또한 70대 노년 여성 세 명이 함께 사는 ‘노루목향기’라는 공동체도 있어요. 나이가 들어서도 혼자가 아니라 함께 생활을 꾸려가는 모델로 소개되고 있어요.
비혼 커뮤니티가 강조하는 가치
이런 커뮤니티들은 공통적으로 고립에서 벗어나기 위한 ‘느슨한 연대’를 강조해요. 매일 밀착해서 지내지는 않더라도, 필요할 때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관계망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에요.
비혼인들의 생존 방법으로서 이런 연대가 기능한다는 시각도 있어요. 결혼이라는 전통적인 지지 체계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커뮤니티가 대안적인 관계망 역할을 해주는 셈이에요.
비혼모임을 찾는 방법
비혼모임을 찾고 싶다면 지역 이름과 ‘비혼 커뮤니티’를 함께 검색해보는 게 첫걸음이에요. 온라인 활동을 선호한다면 Femily 같은 전용 앱을 설치해 관심 있는 소모임에 가입하는 방법도 있어요.
장기적인 생활 공동체를 원한다면 이미 오랜 기간 운영되고 있는 공동체의 사례를 참고해, 어떤 방식으로 시작했는지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돼요.
정리하면 비혼모임은 지역 기반 커뮤니티, 앱을 활용한 취미·직무 소모임, 장기 생활 공동체까지 형태가 다양해요. 자신이 원하는 관계의 밀도에 따라 알맞은 형태의 모임을 골라 참여하는 게 좋아요.